2016년 대선도 힐러리 승리 예상했지만, 트럼프가 당선
47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막판까지 공화당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해리스 부통령의 '초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모두 빗나갔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미 대선은 국민 투표의 단순 총합이 누가 더 많냐가 아니라 전국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수 270명을 확보해야 이기는 간선제입니다.
이에 50개 주 가운데 양당의 텃밭을 제외한 경합주 7곳,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의 승기를 잡는 사람이 유리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 모두 선거 막판까지 사실상 동률에 오차 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졌고, 당선 확정까지 최장 13일까지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는데, 막상 개표 결과는 달랐습니다.
여론조사가 이처럼 크게 틀린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6년 여론조사기관들은 대부분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승자는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이른바 '샤이 트럼프'를 찾지 못한 건데, 이번 선거 결과는 폴
한편,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정확히 269대 269로 갈리는 50/50의 동전 던지기 상황인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7개 경합주가 매우 적은 격차로 특정 후보에 전부 쏠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