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북한군과의 교전이 처음으로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도 미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적지 않은 수의 북한군 병사가 사망했다고 전했지만, 대통령실은 본격적인 전투가 개시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이 모여 러시아 군사 용어로 추정되는 단어들을 연습합니다.
러시아 군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북한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듯한 모습도 포착됩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북한군 영상이 계속해서 공개되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과 우크라이나의 교전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북한군과의 첫 전투는 세계 불안정의 새로운 장을 엽니다. 우리는 긴장을 향해 나아가는 러시아와 북한 모두에게 패배로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지난 4일, 우크라이나군 일각에서 주장한 쿠르스크에서의 교전 내용이 사실로 확인된 겁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교전을 두고 전면전 돌입 전, 전선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한 소규모 전투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군 사상자 수 등 구체적 교전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미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한 뉴욕타임스는 상당수의 북한군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통령실은 북한군이 전선지대로 이동한 것은 맞지만 아직 전투는 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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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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