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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오늘(6일) 오후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사실상 이겼다는 판단을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면서 지난 미국 대선, 트럼프 전 선거운동 과정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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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며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해 4월 당시 재선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결에 불을 지폈습니다.
112년 만의 전현직 대통령의 맞대결로 화제가 된 가운데, 지난 6월 두 사람은 첫 TV 토론을 가졌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여러 차례 말을 더듬는 모습을 보이자, 80세가 넘은 본인의 최대 약점인 '고령 리스크'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왔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 로이터 |
'고령 리스크'로 민주당 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사퇴론'이 들끓기 시작했고 지난 7월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까스로 암살 위기를 모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7월 13일 유세 도중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를 스쳐 지나간 겁니다.
총격범인 20세 백인 남성 크룩스는 현장에서 사살됐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를 흘리며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대피하는 와중에도 청중을 향해 주먹을 높게 치켜들면서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는 급상승했고, "이번 선거는 끝났다"는 평가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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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7월 21일 결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대선을 10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인도계 혈통의 흑인 여성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됐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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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는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했는데, 지난 9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두번째 암살 위기가 찾아옵니다.
9월 15일 자신의 소유의 플로리다 골프장에서 누군가가 총을 겨눈 건데, 용의자가 체포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다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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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뒤집기 보다 더 박빙이라는 평가를 받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주들에서 승기를 잡으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 날인 6일 오전 2시 30분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연설을 통해 "제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것"이라며 배우자인 멜라니아 여사와 가족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