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미국 대선 경합주의 하나인 위스콘신주에서 개표 초반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이에 초박빙 혼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쯤 37%를 개표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5%, 해리스 부통령이 49.0%를 각각 득표했습니다.
이날 오후 9시에 투표를 종료한 위스콘신에서는 개표가 11% 진행됐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53.6%를 득표하며 45.0%에 그친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습니다.
다만, 이는 최대 도시 밀워키에서 개표가 진행되지 않은 시점에서 집계된 것으로, 이후 30% 개표 기준으로는 해리스 부통령이 50.2%로 트럼프 전 대통령(48.3%)을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37% 개표 시점에서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개표가 속속 이뤄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날 밀워키의 선거 관리
밀워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에서 조작 등 부정 투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개표 과정의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검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