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내일 기자회견은 주제나 시간 제한 없이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모든 사안에 대통령이 답하는 이른바 '끝장 회견' 방식이 될 전망입니다.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논란에 대통령이 어떻게 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기자회견에 질문 주제나 횟수,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을 예정입니다.
질문과 답변에 이어 다시 보충 질문할 수 있는 이른바 '끝장 회견'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기자회견보다 더 자유로워진 건데 대통령실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답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핵심은 윤 대통령이 내놓을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MBN에 "명태균 씨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앞당긴 것도 명 씨 의혹을 빠르게 수습하고 임기 후반부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 역시 솔직하게 대응할 거란 관측입니다.
사과 등 유감 표명도 검토하는 가운데 외교 일정 외에 공개 활동 중단을 밝힐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국면 전환을 위한 인위적인 인적 쇄신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연말이나 연초 개각을 언급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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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김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