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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아이유·안유진 총출동...은행권 '퇴직연금' 경쟁 치열

기사입력 2024-11-05 10:05 l 최종수정 2024-11-05 10:08

은행들이 간판 모델을 앞세워 퇴직연금 광고를 내보내는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진=NH농협은행 유튜브 캡처
↑ 사진=NH농협은행 유튜브 캡처

오늘(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어제(4일) 배우 변우석이 출연하는 퇴직연금 광고 영상을 소셜 미디어, 극장, 라디오 등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농협은행은 '확신의 55+ 농협은행'이라는 슬로건을 붙인 이번 광고에서 자사 상품이 안정성이 높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세심한 고객관리에도 강점이 있다고 어필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순부터 가수 아이유가 출연하는 퇴직연금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퇴직연금에 대한 고객들의 질문에 아이유가 응대하는 형식입니다.

우리은행은 '우리 연금 프렌즈'라는 제목으로 연금 전문가 168명, 투자 상품 157개 이상 등 인프라를 강조하고, 수시 수익률 피드백 등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사진=우리은행 유튜브 캡처
↑ 사진=우리은행 유튜브 캡처

하나은행도 가수 안유진이 출연하는 광고 캠페인을 지난달 초부터 시작했고, 신한은행도 지난 9월 말 일찌감치 가수 윤종신과 배우 이정하가 출연하는 퇴직연금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새로운 영상 광고를 제작하지는 않았지만, 퇴직연금 실물 이전을 완료한 고객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커피 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이처럼 은행들이 일제히 마케팅을 강화한 것은 지난달 31일부터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머니 무브(자금 이동)'에 대한 기대도 고조됐기 때문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퇴직연금 상품 수요가 높아진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을 놓고 크게는 금융회사 간에, 작게는 은행과 증권사 간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실물 이전 신청 후 실제 옮겨지기까지 영업일 기준 2~3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며칠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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