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년마다 돌아오는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대 이런 대선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드라마틱 했습니다.
대선 후보의 중도 사퇴부터 피격까지, 그때마다 지지율은 출렁였고 몇 달 사이 판세는 엎치락뒤치락이었습니다.
지금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죠.
송주영 기자가 가장 극적이었던 현장을 짚어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국경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세요."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도중 들린 이 소리는, 진짜 총성이었습니다.
몸을 숙인 트럼프는 피범벅 상태로 금세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지지자
- "USA! USA! USA!"
이 한 장면으로 보수는 똘똘 뭉쳤고, 기사회생한 트럼프의 승리로 분위기는 기울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6월 대선 TV토론에서 대패하고도 버티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중도 사퇴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재선 포기 연설)
- "우리나라에 제 마음과 영혼을 바쳤습니다. 많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는 그 대가로 백만 배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바이든의 바통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어받았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저는 여러분의 미국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합니다."
미국 최초 여성 부통령을 넘어 최초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해리스의 등장에 분위기는 일순간 역전됐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절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최종 후보, 해리스와 트럼프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난
하지만, 지지율에 결정적 영향을 주지는 못했고, 현재까지도 판세는 초접전 양상입니다.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탄생인가, 전직 대통령의 파격적 복귀인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양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