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청권 시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119 복합타운'이 충남 청양에 문을 열었습니다.
도내 분산돼 있던 소방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충청 소방의 역량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길은 물론 저지대 도로 침수에서도 달릴 수 있는 '험지 소방차'가 물줄기를 뿜으며 위용을 뽐냅니다.
한쪽에는 최신 소방 장비들이 줄지어 전시돼 있습니다.
충청권 560만 시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광역 소방 거점인 '119 복합타운'이 충남 청양에 문을 열었습니다.
31년 만에 천안에서 이전한 충청소방학교에서는 연간 2만여 명의 충청권 소방인력의 교육을 맡게 됩니다.
신입 소방관들의 교육은 실전과도 같습니다.
▶ 인터뷰 : 이상구 / 충청소방학교 교수
- "다양하게 세분화된 전문 훈련 시설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훈련들을 진행할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가 큽니다."
한서대 태안 비행장에 있던 119 항공대도 최신 격납고를 마련해 이전했습니다.
소방 헬기로 도내 전역을 20분 안에 다닐 수 있게 되면서 24시간 빈틈없는 구조·구급 태세가 갖춰졌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수소탱크 같은 친환경차 화재 진압 훈련이 가능한 시설은 아시아 최초로 구축됩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 "구조견 센터라든가 실화재 훈련장을 추가로 건립해서 전국 최고의 소방 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충청남도는 119 복합타운 가동으로 충청권 소방 역량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