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올해만 10번째
어제(3일) 강원도 홍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오늘(4일) 밝혔습니다.
↑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는 사진. / 사진=연합뉴스 자료 |
중수본은 ASF 발생을 확인한 뒤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보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이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약 2,500마리도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홍천군과 인접 8개 시군(강원 춘천·인제·양양·강릉·평창·횡성, 경기 양평·가평)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의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이날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중수본은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살처분과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양돈농가에서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야생 멧돼지 출몰 지역 입산 자제 및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한덕수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자료 |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 당국에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집중 소독,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등 긴급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역학 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환경부에는 발생
이밖에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 기관에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ASF는 올해 양돈농장에서 10번째로 확인된 발생 사례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