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외집회 장소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개최됐습니다.
국민의힘도 "정작 탄핵받아야 할 1순위는 이재명 대표"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안정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맞서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현장음)
-"문재인, 이재명, 조국 구속하라! (구속하라!)"
참가자들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수열 /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대표
- "저들은 박근혜 대통령 때 했던 그것을 그대로 밟고 있습니다. 여러분. 8년 전 박근혜 탄핵 수법 그대로입니다."
▶ 스탠딩 : 안정모 / 기자
-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 종로와 을지로 일대 약 2km 거리를 행진했는데요. 민주당 장외집회 장소와 동선이 겹치지 않아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생과 안보가 모두 위중한 시기에 민주당이 다시 정쟁에 고삐를 죄고 있다"며, "선고를 앞둔 이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라고 비판했고,
김기현 의원도 자신의 SNS에 "정작 탄핵받아야 할 1순위는 이재명 대표"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들은 다음 주 주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규탄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an.jeongmo@mbn.co.kr]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그래픽 : 양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