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9%를 기록하며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수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에서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는데, 대통령실은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선이 무너졌습니다.
한국갤럽이 이번 주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19%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도 72%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지난 4월 총선 이후 7개월째 20%대에 갇혀 있던 지지율이 이제는 10%대로 떨어진 겁니다.
특히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지율이 전국 평균보다도 더 낮은 18%를 기록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가장 많았고, 경제와 민생, 소통 미흡 등이 꼽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대통령실 비서실장
-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더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드리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다음주 김건희 여사를 공식 보좌할 제2부속실을 출범하고, 오는 10일인 임기반환점을 계기로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하지만 여권 일각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전면적인 쇄신 요구가 터져 나오면서 대통령실의 고심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