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2024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오스트리아에서 열렸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경상북도와 전라남도가 함께 부스를 꾸려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소기업 부스마다 유럽 바이어들로 북적입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이 화장품들은 까다로운 독일의 더마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유럽 진출 첫날에만 300만 달러, 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성음 / 가람 오브 네이처 대표
- "어려운 인증까지 받은 한국 제품이 있어서 뜨거운 반응으로, 저희가 샘플을 나눠 드리는데도 너무 좋다고…."
전남 완도에서 생산된 오마이김.
해초가 건강한 출산을 돕는다는 점을 강조해 프랑스 잡지에도 소개됐습니다.
46개 나라, 3천여 명이 참가한 2024 세계한인경제인대회, 300개가 넘는 우리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경북-전남 공동 홍보관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두 지자체는 K뷰티와 K푸드 등 유럽에서 인기인 한류 제품들을 선보였는데요, 무엇보다 동서화합의 상징으로 재외동포 경제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영호남 화합 행사를 많이 하고 있고 어차피 우리가 영남도 나아가고 호남도 나아가고 할 때, 외국에 나와 있는 영호남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고…."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경북-전남 공동관을 만들었는데 굉장히 호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바이어들과 함께 많은 협약도 하고 수출도 했기 때문에…."
월드옥타에선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지역 기업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