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어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에 고위급 장성 일부가 전선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죠.
오늘은 북한군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에 침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군의 작전이 이미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더 나아가 격전지인 쿠르스크에서는 이미 교전이 벌어져 북한군이 1명 빼고 모두 사망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그것도 이미 닷새나 지난 일이라고 합니다.
사실이라면 한반도 안보 지형에 큰 충격파가 예상됩니다.
첫 소식,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펑펑' 연신 포탄이 쏘아 올려지자, 이내 하늘은 연기로 자욱해 집니다.
러시아 공격이 거세지는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이 이미 침투했다는 CNN 보도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CNN 기자
- "두 명의 서방 정보원에 따르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습니다."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친 북한군이 최전선으로 이동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전했습니다.
나아가 한 당국자는 "상당수 북한이 이미 작전 중으로 보인다"고 관측했습니다.
미국은 아직 확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펫 라이더 / 미국 국방부 공보관
- "현재 우크라이나 내부에 북한 군대가 있다는 보도를 뒷받침할 정보는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는 북한군 사망설까지 주장했습니다.
이 기구는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이 지난 25일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첫 육안 접촉이 이뤄졌다"며 교전을 언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은 1명을 빼고 모두 사망했다"는 주장입니다.
사망 당시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의 몽골계 원주민 서류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군이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가 반격해야 할까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로 침입한다면 그렇습니다."
북한군 전쟁 참여가 사실로 확인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똥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으로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양문혁 염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