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대륙 55개국서 228개 지원서 접수…이 중 23곳 수상 기업 선정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투자진흥사무소는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푸드테크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글로벌 콜(Global Call) 2024’ 행사를 개최합니다.
"푸드테크의 혁신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 미래 먹거리"를 주제로 오는 21일(목) 오전 9시30분에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월드푸드테크 엑스포' 및 'Food Week/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맞춰 개최되는 것입니다.
이번 글로벌 콜 개최를 계기로 UNIDO는 '월드푸드테크 엑스포'를 주최하는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글로벌 콜은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UNIDO 대표 행사로, 2024년 글로벌콜을 주최하는 UNIDO 한국투자진흥사무소는 최근 AI와 로봇, 3D 프린팅 등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하여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여 금년도 행사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UNIDO는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산업개발을 지원하는 유엔 전문기구로, 특히 개도국에 대한 선진국의 투자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10개의 투자진흥사무소(ITPOs)를 운영 중입니다.
오늘날에도 전 세계 7억 8천만 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으며, 생산된 모든 식량의 거의 3분의 1이 손실되거나 낭비되고, 지속 불가능한 식품 생산, 포장 및 소비는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한 문제 해결이 절실한 가운데 푸드테크는 식량 시스템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푸드테크는 2022년 라스베가스 소비자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세계 5대 기술 트렌드로 소개된 바 있으며, 2024년에도 주요 주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식량의 모든 공급망과 관련된 신기술로, 개도국의 식량 부족 문제 해결, 환경 보호, 그리고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 구축에 있어 파급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글로벌 콜은 혁신적인 푸드테크를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5개 대륙의 55개국에서 228개의 지원서를 접수했으며, 총 23개의 수상 기업이 선정되어 시상식 당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중 18개 기업은 UNIDO 사무총장상을 받으며, 생산과 제조/가공, 분배 및 유통/배송, 소비의 4개 세부 분야별 상과 혁신성, 경쟁력, 지속 가능성, 확장성, 환원성의 다섯 가지 평가 기준별 상, 그리고 청년 인지도상으로 시상됩니다. 또한, 5개 국내기업은 한국 정부 기관인 외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및 특허청으로부
수상 기업에게는 UNIDO 및 미디어 홍보매체를 통한 전 세계 홍보 지원, UNIDO 행사 참여를 통한 네트워킹 기회, UNIDO의 관련 프로젝트 참여 지원,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 기간(2024.11.20-23) UNIDO 부스 및 아이디어 피칭 세션 참여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 김경기 기자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