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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불법도박→차용 사기 의혹도…경찰 “조사 중”

기사입력 2024-10-28 16:40

불법도박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진호가 차용 사기 의혹도 받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MK스포츠
↑ 불법도박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진호가 차용 사기 의혹도 받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MK스포츠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진호가 차용 사기 의혹도 받는 사실이 드러났다.

우종수 국가수본부장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진호에 대해 “도박과 지인들에게 차용금 사기를 했다는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경찰서에서 이진호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진행됐다. 순차적으로 절차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앞서 이진호는 SNS를 통해 “저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사과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호의 불법도박 파문은 생각보다 컸다. 거액의 빚을 지게 된 이

진호는 사채 빚만 13억이 된다고 알려졌으며, 지인들에게도 손을 벌리면서 연예인 피해자도 발생했다. 특히 연예계 지인들의 빚만 20억 원이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지난 22일에는 이진호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상습도박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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