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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거나 나쁜 동재’ 최주은, ‘사건의 연결고리’로 존재감 발산

기사입력 2024-10-24 10:54

방송화면 캡쳐
↑ 방송화면 캡쳐
배우 최주은이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연출 박건호, 크리에이터 이수연, 극본 황하정·김상원) 3, 4회에서는 고교생 총기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최주은이 연기한 임유리가 서동재(이준혁 분)의 수사 본능을 발동시키는 사건의 피해자로 구심점 역할을 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앞서 임유리는 현금이 가득 찬 돈가방을 숨긴 채 수상한 태도를 보이는 여고생으로 첫 등장을 알려 시청자의 궁금증을 키웠다. 더불어 서동재와의 우연한 마주침이 이어지며 임유리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이 가운데 임유리는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살해 당한 채 발견됐고, 남완성(박성웅 분)의 아들 남겨레(김수겸 분)가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어 사건 현장을 찾은 서동재는 임유리를 알아보며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임유리가 죽임을 당한 이유는 우연히 손에 넣은 퍼플이란 마약 때문이었다. 마약 사건과 연관된 임유리의 안타까운 죽음과 주인공 서동재, 남완성의 꼬여버린 관계 등이 모두 연결고리로 이어지며 휘몰아치는 전개의 시작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최주은은 복잡한 서사를 지닌 고등학생 임유리를 임팩트 있게 소화하며 짧은 분량임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비밀을 감춘 캐릭터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살리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한 총구가 겨눠진 긴박한 순간, 불안하고 간절한 인물의 감정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작품 초반 극적인 몰입감을 전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남다른 존재감으로 데뷔작부터 인상 깊은 첫인상을 남긴 ‘기대주’ 최주은이 대중에게 선보일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신예 최주은의 데뷔작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픈 청주지검 ‘서동재’와 지난 날의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 두 사람이 시작한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매주 2회차씩 공개되며 티빙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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