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대통령실 "특별감찰관, 여야 합의하면 임명"…한 대표 발언엔 '부글'

기사입력 2024-10-24 08:11 l 최종수정 2024-10-24 09:02

【 앵커멘트 】
대통령실은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합의할 문제라는 걸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미 면담 자리에서 같은 입장을 밝혔죠.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이 면담 결과를 왜곡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지금은 당정이 하나가 돼야 할 어려운 시기"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합의하면 임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합의만 있다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별개로 특별감찰관만 임명할 수 있는지는 현재 여당의 입장을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원들의 뜻을 모으는 게 우선이라고 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에서도 이미 여러 번 강조했던 것처럼 "여야가 협의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 기자회견 (8월 29일)
- "인권재단 추천과 특감 임명과 이렇게 하는 것으로 저는 들었습니다. 국회에서 어떤 식이든지 간에 정해 주면 임명하도록 할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대통령실이 면담 결과를 각색했다, 이제는 예스냐 노냐 답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걸 두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면담 결과를 있는 그대로 설명했으니, 어떤 부분에 각색이 있었는지 말해 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의 요구에 하나하나 상세히 답했다며 지금은 당정이 하나 돼 엄중한 정치상황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가 당 내부 분열을 만들고 있다는 우려입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대통령실은 의도된 의전 소홀이라는 친한계의 비판이 오히려 왜곡이라며 면담 장소와 테이블 배치 등은 본질을 벗어난 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