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여주인 폭행하고 도주한 30대…인근 식당서 검거

범행 3시간여 만에 만취 상태로 순댓국밥 먹다가 긴급 체포

↑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외경

만취한 상태로 70대 노래방 업주를 폭행하고 달아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사건 장소에서 불과 3km 정도 떨어진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검거됐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23일) 오전 2시 5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노래방에서 70대 여성 업주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땐 머리를 피를 흘린 채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범행 뒤 인근 거주지에서 옷을 갈아입고 택시를 타고 한 식당으로 이동했는데, 오전 7시 30분쯤 순댓국밥을 먹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검거 당시 A 씨는 술에 잔뜩 취해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성범죄 등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A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계획입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