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팀 정태웅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 질문 1 】
누가 아픈건가요?
【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인데요.
어제 직접 법사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각종 증언들을 한 데 이어 별도 기자회견까지 가지기도 했었죠.
너무 많은 주목을 받았던 걸까요. 결국 탈이 난 듯 합니다.
▶ 인터뷰(☎) : 강혜경 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응급실 앞에서 대기 중이시라고요?"
- "지금 응급실 접수를 하려고 했는데 응급실에 의사가 없다고…."
【 질문 1-1 】
어제 국정감사에 이어 언론사 인터뷰에도 적극 응하고 있나 보네요.
【 기자 】
오늘 잡혀있던 아침 라디오 인터뷰만 2건이었는데요.
몸 상태가 안 좋아 인터뷰를 모두 취소하면서도 짧게나마 직접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혜경 씨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공천과 관련돼 있는 일이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명태균, 중간에 김영선 전 의원이 있지 않습니까? 그 연결고리의 진실을 꼭 밝히고 싶습니다."
【 질문 1-2 】
강 씨는 다음달 운영위 국회에 또 나오는 거잖아요?
【 기자 】
다음 달 1일,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다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 강 씨가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온종일 여의도가 시끌시끌했는데요.
명 씨와 접촉한 정치인이 공개한 명단 말고도 더 있다고 주장한 만큼 강 씨의 국회 출석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두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작년엔 잘했잖아" 이건 무슨 얘기죠?
【 기자 】
어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신장식 / 조국혁신당 의원 (어제)
- "점주들과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 "so the question is last year~"
- "뭐 하는 짓이야. 쇼예요."
【 질문 2-1 】
통역을 쓴 게 문제인 건가요? 한국말을 못하면 어쩔수 없는 거 같은데요.
【 기자 】
문제를 삼는 이유가 작년에는 한국말을 잘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작년 국정감사 찾아봤습니다.
▶ 인터뷰 : 피터 곽 /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지난해 10월)
- "추가 설명을 드리자면 아디다스 코리아가 6년 전부터는 시장점유율이 점점 빠지고 있습니다. 본사에서 생각하기엔 시급한 문제이고, 구조조정이 좀 필요하다…."
【 질문 2-2 】
옆에 통역사가 있긴 하지만, 저정도면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이긴 하네요.
【 기자 】
판단하기 나름이겠죠.
여기에 태도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유영하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증인 주머니에 계속 손을 넣고 있었어요. 굉장히 불쾌하고. 아마 캐나다 국회에서 저딴 식으로 주머니에 손 넣고 건들건들 대서 증인 나오는 사람 없을 겁니다."
【 질문 3 】
마지막 키워드 보시겠습니다 .
이제는 지도까지 나왔나요?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시민단체가 지난달 1일부터 체계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실시간 서명 참가자 수가 눈에 띄고요, 곧바로 참여도 가능합니다.
지도상에 선거지역구별로 참가자 수가 나뉘어져 있는가 하면 선거구별 순위도 매겨져 있습니다.
【 질문 3-1 】
지역구별로 순위가 매겨지면, 해당 의원들 부담이 좀 되겠어요.
강성지지층들이 공격할 수도 있잖아요?
【 기자 】
일각에선 탄핵안 발의를 압박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 나옵니다.
그런데 이 시민단체 상임대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형인 김민웅 씨입니다.
단체는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지역별 단체행동에 돌입할 예정인데요.
민주당도 다음 주말부터 장외집회에 나선다고 하죠.
민주당 지도부, 대통령 탄핵 얘기를 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강조하지만, '진짜 그랬었나?' 갸웃하게 되는 건 어쩔수 없어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회팀 정태웅 기자였습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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