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소식에 미국은 "정의가 실현됐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소통하며 향후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신와르의 사망에 대해 "이스라엘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좋은 날"이라는 성명을 내놨습니다.
이어 "어떤 테러리스트도 정의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DNA 테스트를 통해 신와르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또 하마스는 이제 지난해 10월 7일 같은 테러를 감행할 능력이 없다고도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매슈 밀러 / 국무부 대변인
-"사망한 신와르는 미국인, 이스라엘인, 그리고 전 세계 30개국 이상의 민간인 죽음에 책임이 있는 잔인한 테러리스트였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문제 등 다음 단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운동을 위해 위스콘신주를 방문 중인 해리스 부통령도 이 소식을 접하고 "정의가 실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난 1년간 미군 특수작전·정보요원들은 이스라엘과 협력해 신와르와 하마스 지도부를 추적해 왔으며, 그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합니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마침내 전쟁을 끝낼 기회가 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밖에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요국들도 신와르의 사망이 확인된 직후, 하마스에 인질 석방을 촉구하고 1년 넘게 이어진 전쟁의 종식을 촉구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중동 사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미국 대선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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