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7일)밤 대전에서 음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도돼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제주에서는 그물에 걸린 멸종위기종 '붉은바다거북'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흰색 SUV 한 대가 중앙선 연석에 걸쳐 있습니다.
차량 왼쪽 곳곳이 찌그러졌고, 사이드미러는 부러진 채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어젯(17일)밤 11시 20분쯤 대전 중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0대 여성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음주 측정한 결과 이 운전자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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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맣게 타버린 장작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어제 저녁 충남 보령의 한 주택 창고에 불이나 1시간 20여 분만에 꺼졌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창고 안에 화목 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이렇게 번진 거거든요."
소방당국은 불씨가 근처에 있던 장작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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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 한 마리가 그물에 몸이 엉켜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제주에서 바다거북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해 구조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출동해 단단히 얽힌 그물을 제거하자 거북이가 바다 깊숙한 곳으로 헤엄쳐 갑니다.
이 거북은 멸종위기종인 붉은바다거북으로, 해경은 위기에 처한 해양 생물을 발견할 경우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이수성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충남 보령소방서·서귀포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