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여론조사보다 정확하다는 말이 나오는 곳이 있죠.
바로 베팅 사이트인데요.
최근 이곳에서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확률을 59%로 예측했습니다.
불과 이달 초만 해도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우위였는데 말이죠.
이번에도 적중할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글로벌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의 미국 대선 결과 예측치입니다.
트럼프 후보 당선 확률을 59%로, 20%p 가까이 높게 예측했는데, 이달 초만 해도 앞섰던 해리스 후보를 역전한 결과입니다.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가 우위를 보인 이후 급상승했습니다.
폴리마켓은 2020년 미국 대선 결과, 코로나19 백신 출시 시기, 2020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폭 등을 꽤 높은 확률로 예측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돈이 걸려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그런 만큼 참여자들의 실시간 의견이 반영됩니다.
▶ 인터뷰 : 폴리마켓 유튜브 계정
- "참여자들은 여론조사나 속보 같은 새로운 정보에 반응하고, 당선 확률은 실시간으로 요동칩니다."
트럼프 후보에게 호재로 작용한 암살 미수 사건 등이 있을 때마다 상승한 비트코인 가격도 일주일새 8천만 원에서 9천만 원 대로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집권하면 우호적인 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할 걸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난 7월)
- "비트코인은 급등할 겁니다. 우리가 말한 대로 말이죠. 나는 미국이 그것을 주도하길 바랍니다."
이런 분위기 영향인지 트럼프 캠프가 2기 행정부에서 배제해야 할 인물을 정리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단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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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양문혁
영상출처 : @PolymarketLea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