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수상 이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섭니다.
↑ 소설가 한강. / 사진 = 연합뉴스 |
한강은 오늘(17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니정 혁신상'은 고 정세영 전 HDC그룹 명예회장의 애칭을 따 만든 포니정 재단에서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입니다.
한강 작가는 노벨상 수상 전인 지난달 19일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노벨상 수상 뒤 기자회견을 고사하며 두문불출해 온 만큼, 한강 작가가 이날 노벨상 수상에 대한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강 작가는 소감을 간단히 밝힌 뒤 기자들에게 질문은 받지 않고 퇴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인 수상 발표는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문학상 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 포스터. / 사진 = CGV 제공 |
한편, 노벨상 수상으로 열풍을 몰고 온 한강의 소설 원작 영화들이 상영관에서 재개봉합니다.
CGV는 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45개 극장에서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를 오늘부터 특별 상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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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흉터’는 2011년 작품으로 한강 작가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제작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