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당시 현장에 있던 제시가 현장을 떠나 폭행을 외면했다는 논란이 일었는데요.
제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 가해자를 빨리 찾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제시가 검은 모자를 눌러 쓴 채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지난달 29일 새벽,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제시 일행에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겁니다.
▶ 인터뷰 : 제시 / 가수
- "일단 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요. 벌 받았으면 좋겠고요. 제가 있는 대로 오늘 다 말씀드리고 나오겠습니다."
앞서 소속사는 폭행 가해자와는 당일 처음 본 사이라고 밝혔는데, 제시도 모르는 사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제시 / 가수
-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보신 게 맞나요?")
- "처음 봤습니다."
제시는 SNS에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했지만, 한 누리꾼이 제시를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고발하는 등 논란은 커졌습니다.
경찰은 제시를 상대로 가해자와의 관계를 조사한 뒤, 가해자 신원을 파악해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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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지붕 사이로 시꺼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금속공장 용광로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작업하던 30대 태국인 남성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성북구의 한 지하 라이브카페에서 불이 나 손님 등 17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사진출처 : 인천소방본부, 서울 성북소방서
그래픽: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