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둔 프로축구 K리그의 마지막 승부가 시작됩니다.
이번 주말부터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의 경기가 나눠서 열리는데요.
우등반에 든 팀들이 우승 경쟁이 주목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승의 향방을 가릴 최대 승부처, 1위 울산과 2위 김천의 맞대결이 당장 토요일에 열립니다.
울산이 이기면 승점 8점차로 달아나 우승의 7부 능선을 넘지만, 김천이 이기면 승점 2점차로 줄어 우승 레이스가 안갯속에 빠집니다.
리그 3연패와 창단 첫 우승의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은 서로 첫 번째 제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판곤 / 울산 HD 감독
- "(김천을) 우승으로 가는 길에 초석으로 깔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정정용 / 김천 상무감독
- "(울산과 맞대결하는) 그날만큼은 우린 결과만 내겠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둔 3위 강원과 5위 FC서울의 싸움도 관심입니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를 이겨낸 강원은 올 시즌 창단 최고 성적과 함께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이라는 꿈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윤정환 / 강원FC 감독
- "지금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한번 역사를 써 보려고…."
영국에 있는 딸의 생일 파티까지 포기한 FC서울의 린가드는 강원 황문기에게 추천받은 맛집에서 승리를 자축하겠다고 도발했습니다.
▶ 인터뷰 : 린가드 / FC서울 미드필더
- "식당 알려줄 수 있어요? 이기고 축하 파티 좀 하게."
우등생들끼리 펼치는 마지막 승부, 남은 5경기 결과에 올 시즌 K리그1 1등 성적표를 차지할 주인공이 결정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백성운 VJ 이호준 VJ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우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