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 간 도로·철도 철거 방침을 공식화한 지 6일 만에 경의선·동해선 도로를 폭파한 가운데, 우리 군은 MDL 이남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했습니다.
↑ 북한이 경의선 도로 폭파하는 장면. / 영상 = 합동참모본부 |
↑ 북한이 동해선 도로 폭하는 장면. / 영상 = 합동참모본부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5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군은 이날 낮 12시경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 차단 목적(추정)의 폭파행위를 자행하였으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하여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군은 MDL 이남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하였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공조 하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폭파를 준비하는 정황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가운데 14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의 경의선 도로 위 구조물 인근에 흙더미가 쌓여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