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기업 9년간 279억 일감 몰아주기"
한국관광공사가 특정 업체에 일거리를 몰아주며 예산을 낭비했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5일) 국정감사에서 "공사는 약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홈페이지 사업을 시행하였으나 고작 132건의 열린관광지만 등록했다. 사진이 없거나 틀린 정보가 올라오는 등 내용도 부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지어 공사가 기존 관광포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열린관광지'를 추가하는 해결책이 있음에도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한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사진 = 정연욱 의원실 제공] |
한국관광공사가 정연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 측은 해당 홈페이지 사업을 담당한 업체에 9년 동안 279억 원이 넘는 사업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사진 = 정연욱 의원실 제공] |
정연욱 의원은 "무책임한 탁상행정과 성과지상주의가 빚은 참극"이라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공무원식 사고방식을 버리고 전수조사를 통해 바로 잡으라"고 질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