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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망 뚫린 이스라엘 "헤즈볼라 드론 부대 섬멸하겠다"

주진희 기자l기사입력 2024-10-15 07:00 l 최종수정 2024-10-15 07:36

【 앵커멘트 】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드론 부대 섬멸'을 공언했습니다.
대대적 작전을 준비하는 듯,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군에 다시 철수를 요청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습경보가 울리자 차량을 버려두고 일사불란하게 건물 방공호로 대피하고, 몸을 숨길 곳이 없는 고속도로에선 운전자들이 중앙분리대 뒤로 몸을 숨깁니다.

전날 헤즈볼라의 자살 드론 공격에 군인 4명이 숨진 데 이어 이스라엘에 또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이번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계속된 공격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드론 부대, 127 부대의 완전한 제거'를 작전 목표로 삼았습니다.

대대적 작전이 예상되는 부분으로, 네타냐후 총리도 유엔군에 또다시 철수를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많은 이스라엘인이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우리는 방위권이 있습니다. (유엔군)은 이스라엘 요청에 따라 위험 지역에서 나가세요."

헤즈볼라의 자살 드론이 아이언돔 등 방공망을 뚫은 것과 관련해서는,이스라엘군은 레이더가 저공비행하던 드론을 감지 못한 것과 사이렌이 울리지 않은 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닉 로버슨 / CNN 기자
- "(헤즈볼라는) 많은 드론을 보내 방공망을 교란한 뒤, 진짜 자살 드론으로 기지를 공격했다고 설명합니다. 과장일 순 있지만, 전술을 가다듬은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레바논 북부를 공격해 18명이 숨졌는데,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이 표적이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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