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끝으로 5박 6일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에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불법이라 규정했고, 남중국해 항해의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마지막 날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정상회의에는 한일중 3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18개국이 참여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러시아 대표로 참석한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원인이 북러의 불법 군사 협력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에 대한 단합된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를 강화해야…."
중국 대표단이 가장 민감해하는 주제인 남중국해 항해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법 원칙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위해 참여국들의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3국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6일 윤 대통령 순방 출발 때는 불참했던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귀국에 맞춰 마중 나갈 예정이어서 짧은 시간 어떤 대화가 오갈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