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시는 이 영상, 영화가 아니라 실제로 발사한 미사일입니다.
두께 3m의 철근 콘크리트까지 뚫을 수 있는 우리 공군의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인데요.
7년 만에 이뤄진 실사격에서 북한 인공기와 똑같은 표적을 산산조각 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사일을 장착한 우리 공군 F-15K 전투기가 활주로를 이륙해 출격합니다.
전투기에서 분리된 미사일이 스스로 400㎞를 날아간 뒤 바다 위에 떠 있는 표적의 정중앙을 정확히 관통합니다.
북한 인공기 별을 닮은 표적은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나고 주위는 불바다가 됩니다.
7년 만에 공개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실사격 모습입니다.
최대 사거리 약 500㎞를 최고 속력 시속 1000㎞로 비행해 서울에서 평양까지 10분대면 도달 가능합니다.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고 도발 원점과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두께 3m의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파괴력까지 갖춰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킬체인' 핵심 전력입니다.
2016년 전력화된 '타우러스'는 1년 뒤 북한 6차 핵실험 직후 실사격이 처음으로 공개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명수 / 공군 제11전투비행단 (대위)
- "타우러스 미사일 한 발 한 발이 우리 군의 고가치 자산인 만큼 공군 미사일 사격 노하우가 축적될 수 있도록…."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공군은 실사격으로 '타우러스' 운영 능력을 검증하며 우리 군의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정민정
화면제공 : 대한민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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