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했습니다.
이시바 일본 신임 총리도 같은 회의에 참석하는데요. 이를 계기로 두 정상의 첫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라오스 현지에서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라오스 비엔티안 와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 오후에는 아세안과 한일중 3국의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은 취임 후 3번째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을 통해 협력 확대를 추진합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3일)
- "한국과 아세안이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14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한-아세안 관계가 이제 최상의 상태에 이르렀음을…."
북한의 핵 도발에 맞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도 강조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라오스 비엔티안)
- "윤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사이 일본과 호주, 라오스 등 6개 나라와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새로 취임한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입니다."
오늘(10일) 열리는 회담에서 한일 정상은 셔틀 외교를 통한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 문제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만, 다자회의를 계기로 짧은 시간 동안 만나는 만큼 구체적인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