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대선은 경합주에서 판가름나죠.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불복을 광고로 제작해 경합주에 공개하고, '자식 없는 캣레이디'라고 자신을 공격한 JD 밴스 상원의원에 겨냥해 "비열한 발언"이라고 공격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주요 경합주에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지난 2021년 1월 미 의사당 습격사건 영상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육성까지 담았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 음성 (해리스 후보 선거광고)
-"우리는 지옥처럼 싸웁니다. 지옥처럼 싸우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나라를 가지지 못할 것입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식 없는 캣레이디'라고 자신을 공격한 JD 밴스 상원의원에 대해서도 "비열한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비열하고 못된 발언입니다. 누구를 끌어내리려는 지도자를 미국인들은 원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부 핵심 경합주인 위스콘신을 최근 8일 새 4번째나 찾으며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러스트벨트' 지역임을 감안해 일자리 공약으로 표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다른 나라들에 일자리 잃는 것을 걱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일자리 잃을 것을 걱정할 것입니다."
한편,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40%가 올해 78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건강과 나이가 우려된다고 답해 몇 달 새 '고령 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기 위한 두 후보의 막판 세몰이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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