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불꽃축제 보고 기념사진 찍으려다…보트·뗏목서 4명 구조

소방 "즉시 구조 작업…위법사항 있을 수 있어 경찰 인계"

↑ 목선 보트와 뗏목 / 사진=김포소방서, 연합뉴스

한강에서 불꽃축제를 본 뒤 기념사진 등을 찍기 위해 전복 위험이 높은 보트와 뗏목에 타고 있던 4명이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습니다.

오늘(6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어제(5일) 저녁 7시 5분쯤 서울시 강서구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 한강에서 A(44)씨가 운항한 목선 보트에 연결된 뗏목이 기울어진 채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불꽃축제 안전 순찰을 나선 수난구조대는 전복 위험이 높은 보트와 뗏목을 발견하고 뗏목에 있던 3명을 고속구조보트로 옮겨 타게 했습니다.

이후 구조대는 보트와 뗏목을 구조보트에 결박하고 마곡철교 남단으로 이동해 구조물에 고박한 뒤 A씨 등 4명을 한강경찰대에 인계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서울불꽃축제를 보고 기념사진 등을 찍기 위해 보트와 뗏목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장현 김포소방서 수난구조3팀장은 "안전하지 않은 뗏목에 3명이나 타고 있어 즉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며 "혹시 위법사항이 있을 수도 있어 이들을 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