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주하게 움직이는 방역차/사진=연합뉴스 |
어제(4일) 강원 고성군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5일) 밝혔습니다.
그제(3일) 경기 평택시와 강원 양양군에서 럼피스킨이 확인된 지 하루 만입니다. 이로써 올해 축산농가에서 확인된 럼피스킨은 모두 8건으로 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농장에서 기르는 소 81마리 중 럼피스킨에 감염된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고성군과 인접 3개 시군(속초·인제·양구) 소재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이날 자정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어 고성군과 인접한 속초시 소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한편, 강원 양구와 고성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으로 럼피스킨
강원도 관계자는 "9월 11일 양구, 10월 3일 양양에 이어 전날 고성에서 추가 발생하는 등 럼피스킨 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작년 감염 농가 7곳 중 양구와 고성 등 2개 시군은 2년 연속 발생해 우려가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