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인력 342명 투입…현장 모니터링·재난 문자 발송
내일(5일) 개최 예정인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돌발상황과 사고 등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지시했습니다.
↑ 한덕수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자료 |
한 총리는 오늘(4일)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등의 관계 부처와 서울시에 "돌발 상황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입·출구 분산, 안전선 설치, 비상 대피로 확보 등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경사로, 수변 구역과 같은 사고 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 대책을 갖추고, 폭죽 사용 등에 따르는 화재 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충분한 소방 시설을 확보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행사 종료 후 귀가 인원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 수송 대책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한 긴급 구조 체계를 갖추고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등을 위한 안전 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이라"면서 행사 종료 시까지 상황 관리에 빈틈이 없게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안전한 축제 관람을 위해 관계자의 질서 유지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 / 사진=연합뉴스 |
한편,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올해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도 축제에 인력 342명을 투입해 각종 사고와 민원에 대응하겠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구는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을
축제 종료 후에는 폐기물 수거, 도로 물청소도 할 계획입니다.
최호권 구청장은 "시민이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분야별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