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아스널전에서 0대 2로 졌습니다.
팀은 완패했지만 이강인은 빛났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리그 3호 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도 선발 출장하며 최전방에서 수비진을 흔드는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하지만, 상대팀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파리는 전반에만 두 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습니다.
이강인은 후반전 원래 자리인 오른쪽 윙어로 위치를 옮긴 뒤 비로소 위협적인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네베스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골대를 강타했고, 곧이어 직접 날린 회심의 무회전 슛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경기는 0대 2로 패했지만, 이강인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키패스를 기록하는 등 팀의 핵심 자원임을 입증했습니다.
인터 밀란은 반대편 골대 구석을 찌른 찰하노글루의 프리킥골과 상대 수비수들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공격진의 추가골에 힘입어 설영우가 풀타임 활약한 즈베즈다를 4대0으로 꺾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브라티슬라바를 4대0으로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2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