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찾아온 ‘베테랑’ 시리즈가 현재 누적관객수 660만 명을 돌파했다(10월 2일 영화관 통합전산망 기준). 연쇄살인범을 쫓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생기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 본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만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사진 CJ ENM) |
‘주먹이 운다’ 이후 19년 만에 칸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는 지난 5월 개최된 제77회 칸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존 윅 4’ 이후 가장 완벽한,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놀라운 액션!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의 등장”(-「Screen Daily」)이라는 평을 얻었다. 전편에서는 사이코패스 같은 재벌2세 빌런을 속 시원하게 잡아내는 공권력의 경쾌함을 보여줬다면, 2편에서는 범죄자를 향한 처벌의 잣대와 콘텐츠의 범람으로 대중의 판단이 모호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치열하게 범죄자를 쫓는 베테랑 형사들의 팀플레이를 보여준다.
‘서도철=황정민’으로 대체불가한 캐릭터의 열연을 보여준 황정민이 속편에서도 활약한다.’’사람 죽이는 데 좋은 살인 있고, 나쁜 살인 있어?”라는 도철의 대사가 그의 캐릭터를 응축해 보여준다.
귀여운 이혼남(봄밤)이거나 밥 사주고 싶은 연하남(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거나 군대 내 부조리에 괴로워하는 헌병(D.P.)이었던 정해인이 신입 형사 박선우 역을 맡아 그간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연기한다.
↑ (사진 CJ E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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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9호(24.10.08)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