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명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의 '배달 전용 판매가' 공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잇습니다.
↑ 사진 = 한솥도시락 홈페이지 캡처 |
한솥도시락은 최근 공지를 통해 "10월부터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에서 판매가를 별도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달 플랫폼들이 무료 배달 서비스에 따른 각종 비용을 지속적으로 인상하면서 그 모든 비용을 가맹점에 부담시키고 있다"면서 "배달 매출의 약 30%를 플랫폼에 지불해야 해서 가맹점 수입이 남지 않는 상황"이라는 게 한솥도시락 측의 설명입니다.
해당 소식은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누리꾼들은 "수수료가 30%라니 너무하다", "포장하러 가야겠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인 수수료 인상에 대한 지적은 계속돼 왔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정부 주도로 배달 플랫폼과 입점 업체 상생협의체가 출범했지만, 지난달 열린 5차 회의에서도 이렇다 할 중재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