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엄청난 수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리 첩보를 입수한 이스라엘 방공망에 대부분 요격되면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에 대한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저녁 하늘로 날아오른 엄청난 수의 미사일.
이스라엘 하늘을 날다 아이언돔 등에 격추됩니다.
하지만, 일부는 요격을 피해 건물에 떨어지거나 달리던 차량 앞에서 폭발합니다.
▶ 인터뷰 : CNN 기자 (중계 도중 공습 시작)
- "대피소에 있다가, 공습 사이렌이 다시 울려서 다시 나와봤는데요. 저기 멀리 요격 미사일이 떠오르는 것이 보이시나요?"
이란혁명수비대는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중심의 중요 군사 시설에 미사일을 발사했고, 90% 가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니예와 나스랄라 등 순교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란 작전에 반응하면 더 압도적 공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공격 소식에 이란에서는 축하 폭죽이 터졌고, 팔레스타인인들은 미사일 잔해를 들어 올리며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4월 이란 공격 때보다 2배는 규모가 큰 180여 발의 미사일이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사일 일부만 낙하했고,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몇 시간 전에 '공격 정황' 첩보를 입수해, 전역에 미리 공습경보를 발령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대다수는 이스라엘과 미군 주도의 연합군에게 요격됐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시기와 장소, 방법으로 보복할 것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란이 큰 실수 저질러 대가를 치를 것"이며 재보복을 공언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스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