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새벽 1시 반쯤, 트렁크가 열린 차량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A 씨, 트렁크 문을 닫더니 운전석으로 향합니다.
놀란 차량 주인이 운전석 문을 열어보지만 이내 출발하고 차주를 따돌리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 과정에서 택시 한 대와 부딪힐 뻔한 장면도 발견됩니다.
당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남성은 지나가던 택시 여러 대와 접촉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1시간 20분 뒤 경기도 오산에서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운전과 절도 외 도주 과정에서 다른 범죄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 노하린 기자 noh.hali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