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30일) 위증교사 혐의 결심공판이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거짓말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며 검찰의 엄정한 구형을 촉구했습니다.
↑ 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
추경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의 본질은 거짓말의 연속"이라며 "검사 사칭 사건을 덮기 위해 누명을 썼다고 거짓말하고, 그 거짓말을 덮기 위해 김진성 씨에게 거짓말을 요구하고, 지금은 그런 적 없었다고 또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한마디로 '거짓말 돌려막기'를 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거짓말과 보복을 일삼아도 진실을 덮을 순 없다. 정의는 살아 있다는 것을 사법부가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민전 최고위원도 "법정에서 하는 거짓말은 죄가 없는 사람을 죄가 있게 만들 수 있고, 죄 있는 자를 죄 없게도 만들 수 있기에 가장 나쁘다"며 "법에 따라 엄정한 구형과 판결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들이 법정에서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민주당은 거짓말 세력에 의해 포획했다. 거짓말 일당을 보호하기 위해 검사 탄핵에 이어 대통령 탄핵까지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위증교사)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재판받았던 공직선거법 위반
검찰은 이날 오후 예정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최종 구형할 예정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