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트럼프 측, 대선 패배 불복 위한 토대 마련 중인 듯"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상대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머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또 인신공격을 퍼부었습니다.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AP = 연합뉴스 |
트럼프 전 대통려은 현지시각 29일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이리에서 행한 유세에서 "비뚤어진 조 바이든(대통령)은 정신 장애를 갖게 됐다. 슬프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거짓말하는 카멀라 해리스는, 솔직히 그렇게(정신장애를 갖고) 태어났다고 믿는다"며 "카멀라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뭔가 빠진 게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걸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루 전 위스콘신주 유세에서도 "정신적으로 손상이 있고, 정신 장애를 갖고 있다"면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 발언을 내놨다가 일부 공화당 인사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 사진 = 뉴욕타임스 캡처 |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대선 관련소송을 무더기로 내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측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의 자격을 박탈하기
그러면서 "이번 소송이 법정에서 이기기 위함이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이번 대선에서도 패배할 경우,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