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 전남 영광·곡성 등 4곳에서 치러지는 10·1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부산을 찾아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야권은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두고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달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를 찾아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어제 인천 강화군에 이어 여권 우세 지역을 연달아 방문하며,텃밭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의 힘이 될 겁니다. 저와 여기 있는 모두가 함께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서, 금정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뛸 겁니다."
한 대표는 지역 현안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약속하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건 민주당이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총선 패배 후 첫 선거에서 여권 우세 지역만큼은 내줄 수 없다는 판단 속에, 한 대표가 직접 선거에 힘을 보태는 모습입니다.
'2차 정권 심판론'을 내걸며 선거판을 키우고 있는 야권에선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두고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5일)
- "김경지 후보, 준비된 후보신데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금정구민 여러분, 기회를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이 아주 모범적인 시범 케이스로 확실하게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모두 각 당의 후보가 경쟁력에 앞서 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야권의 단일화 논의는 투표용지 인쇄 시작일인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