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3년간 1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중증 진료 비중도 70%까지 끌어올리고 중환자실 수가도 50% 높일 계획인데, 재원은 전부 건강보험이 지원합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전문의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방향성은 예상대로였지만, 투입하는 액수가 파격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경실 /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
- "연간 3조 3천억 원, 3년간 총 10조 원의 건강보험을 지원합니다. 이는 기존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의 건강보험 투자와는 별개로 추가로 지원하는 금액입니다."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일반 병상도 최대 15% 줄이면서, 병원 경영이 악화되는 걸 감안한 재원입니다.
상급종합병원의 현행 50%인 중증 진료 비중을 단계적으로 70%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병상이 줄면서 수익이 악화될 수 있어서 중증 수술이나, 2~4인실 입원료 수가를 올리는 등 수천 억원 규모 지원책들이 나왔습니다.
건강보험이 막대한 부담을 떠안을 것이란 우려에 정부는 준비금 28조 원이 있는데다 재정효율화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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