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에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제 17호 태풍 제비와 18호 태풍 끄라톤으로 발달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36호 열대저압부 / 사진 = 기상청 |
오늘(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 동아시아에는 태풍으로 성장 가능한 제36호, 제39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해 있습니다.
두 열대저압부는 최대 풍속이 초속 17m가 넘으면 태풍으로 발달되는데, 강해지는 순서에 따라 제 17호 제비, 제 18호 끄라톤이 될 예정입니다.
기상청 태풍 예보에 따르면 제36호 열대저기압은 주말인 오는 29일 오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4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 39호 열대저압부 / 사진 = 기상청 |
이후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과 일본 오키나와 남쪽 부근 해상 정도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은 39호 열대저기압이 태풍으
미국 해양대기청(NOAA) 모델(GFS)도 비슷한 경로를 전망했습니다.
다만 현재 이동 경로는 유동적인만큼, 앞으로의 태풍 발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