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최고의 축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 14번째 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e스포츠 최강국인 우리나라 네 팀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인데요, 그중에서도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역대 최다 우승자, 살아있는 전설로 이름을 남기게 된 '페이커' 이상혁.
이상혁과 소속팀 T1은 LCK 네 팀 중 가장 늦게 진출을 확정하는 등 올 시즌 주춤했지만,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다시 한번 부활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혁 / T1 '페이커'
- "저 스스로 만족할 만한 노력을 하는 게 가장 큰 목표고 팬분들께서 많이 원하시기 때문에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지난 LCK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 후보 젠지를 꺾는데 앞장선 한화생명의 주장 '피넛' 한왕호는 팀과 자신의 첫 롤드컵 우승을 꿈꿉니다.
▶ 인터뷰 : 한왕호 / 한화생명 '피넛'
-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마지막 월즈일 수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꼭 우승으로 남기고 싶고요."
서머에서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스프링과 국제대회 MSI를 제패하며 주최사 라이엇게임즈가 인정한 파워랭킹 1위 젠지 e스포츠도,
▶ 인터뷰 : 김기인 / 젠지 '기인'
- "확실히 롤드컵이 주는 무게감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해서 꼭 우승할 수 있게 준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디플러스 기아도 우승 트로피 '소환사의 컵'을 차지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허수 / 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 "좋은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13번의 롤드컵에서 무려 8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e스포츠 최강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 LCK 대표팀들.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LCK 대표팀들은 다음 달 3일 본선을 시작으로 3연속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L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