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남부 경합주에서 4%포인트까지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승세를 보였던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타임스 지난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남부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승, 해리스 부통령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애리조나 50대 45, 조지아 49대 45, 노스캐롤라이나주 역시 49대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애리조나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였지만 이번에 역전당했고, 조지아는 동률이었다가 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여전히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이기고 있지만, 경합주에서 부진을 보이면서 대선 승리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가장 먼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첫 번째 통화를 시진핑 주석과 할 것입니다. 미국 농산물 500억 달러(약 69조 원)어치를 사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100% 다 살 것을 장담합니다."
이 같은 발언은 바이든 정부에서 약화된 2019년 미중 무역 합의를 회생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상승세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여론조사 경계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동안 실제 선거 득표율이 여론조사보다 높았다는 점에서 우려는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