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시각장애 시력회복 기기도 개발?…FDA, 두뇌칩 지원 승인

뉴럴링크 프로젝트…"시력 잃은 사람도 앞 보게 될 것" 장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시각장애인의 시력 회복을 돕는 실험용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사진 = 일론머스크 엑스(옛 트위터) 캡처

현지시각 18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라는 장치를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했습니다.

뉴털링크의 '블라인드사이트'는 두뇌에 연결한 칩과 전기 신호를 이용해 시각 장애인들의 시력 회복을 추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혁신적 기기'로 지정된 블라인드사이트는 앞으로 FDA로부터 개발 지원을 받게 됩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블라인드사이트를 활용하면 두 눈과 시신경을 잃은 사람도 앞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어 "시각 피질이 온전하다면 선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었던 사람도 앞을 볼 수 있다"며 개발 초기에는 해상도가 낮은 그래픽처럼 보이겠지만 점차 자연적인 시각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뉴럴링크가 언제 블라인드사이트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