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홈런 3방을 몰아치며 리그 우승까지 딱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특히 '에이스' 김도영은 멀티홈런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IA가 3대0으로 앞선 3회초.
김도영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려냅니다.
보름 만에 홈런을 터트린 김도영의 방망이는 9회 초에도 불을 뿜었습니다.
7대5로 앞선 상황에서 1사 1,2루의 기회를 맞이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도영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11대5로 제압한 KIA는 리그 우승 확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 내야수
- "계속 좋은 분위기 이어나갈 수 있게끔 보탬이 된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많은 팬분들 앞에서 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잠실에서는 267분 간의 연장 혈투 끝에 두산이 키움을 제압하고 4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종료까지 삼성, LG등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충분한 순위변동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면서 추석연휴에도 수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갈수록 프로야구의 열기는 더욱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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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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