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동맹국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많은 포탄을 러시아에 지원하고 있다는 건데,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북러 밀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하는 군수품이 전투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포탄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키릴로 부다노우 /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
-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북한에서 오는 문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자체적인 무기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면서 유도폭탄 생산도 몇 배는 늘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지 1년 만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두 나라 사이의 전략 대화를 계속 심화시키며 협력과 협조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확언하셨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도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 등 무기를 제공해 불법적인 침공 행위에 공모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북러 간의 밀착 행보는 갈수록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박민주
화면출처 : 유튜브 'Victor Pinchuk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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